※ 슬라이서 기능을 설명하기 앞서 이미 구글의 서포터 사이트(LINK)에서 슬라이서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구글 서포트 사이트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처음 구글 슬라이서 GIF(LINK)를 보았을 때, 이 새로운 기능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따라 해 보려고 여러 번 시도했었으나, 어떻게 구현하는지 몰라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결국 유튜브를 찾아보고 인터넷에 있던 샘플 파일로 실습을 하면서 익히게 되었습니다.
사용방법을 익힌 후 슬라이서 기능을 성과분석 보고서에 적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독자분께서도 쉽게 따라하며 익힐 수 있도록, 성과분석 보고서 샘플(이하 샘플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샘플 파일을 사본으로 복사해서, 아래 순서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먼저, 샘플 파일을 사본으로 복사해 보면, 2개의 시트가 보입니다.슬라이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데이터, 둘째, 피봇테이블 입니다. 데이터는 'dataset' Sheet에 준비하였고, 피봇 테이블은 'report_sample' Sheet에 준비하였습니다.
① 'dataset' Sheet
이 시트는 지역, 사업부, 제품/상품, 년도, 월 기준으로 매출, 비용, 수익을 정리한 실적 데이터입니다. 데이터의 속성은 열 기준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피봇 테이블을 사용하기에 최적화한 데이터 형태입니다.
② 'report_sample' Sheet
이 시트는 경영진에게 실적을 보고하기 위한 보고서입니다. 이 시트는 피봇 테이블과 vlookup 함수를 사용해서 실적 보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피봇 테이블은 162행 아래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슬라이서 추가
'report_sample' Sheet에 슬라이서를 추가합니다. 슬라이서 추가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슬라이서 추가하기
상단 메뉴에서 '데이터' > '슬라이서'를 클릭
※ 슬라이서를 추가할 때 어느 셀을 선택하고 추가하는가에 따라 슬라이서 세팅 상태가 다릅니다.
빈 셀을 선택하고 슬라이서를 생성 시 : 선택한 셀의 위치가 범위로 지정
피봇 테이블을 선택하고 슬라이서를 생성 시 : 피봇 테이블에서 설정한 범위가 슬라이서 자동 지정
※ 주의사항
한 개의 시트에서 각기 다른 데이터에서 피봇 테이블을 만들고 슬라이서를 적용하는 경우,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슬라이서 적용 범위 선택
슬라이서를 클릭하고 오른쪽 슬라이서 설정 메뉴에서 '데이터 범위'를 설정
※ 피봇 테이블과 동일한 범위를 지정해야 합니다.
4. 슬라이서 필터 규칙 선택
슬라이서 클릭 > 오른쪽 슬라이서 설정 메뉴의 dropbox에서 필터 설정
or 슬라이서의 왼쪽편에 ▼를 클릭 > '조건별 필터링' 혹은 '값별 필터링' 적용
위의 슬라이서 추가 및 설정 과정들을 성과분석 보고서에 적용하는 과정을 gif로 만들었습니다.
5. 슬라이서 추가 및 설정 시연 (1)
진행 순서 : 빈셀 선택 > 슬라이서 추가 > 적용 범위(데이터) 선택 > 필터 항목 선택
6. 슬라이서 추가 및 설정 시연 (2)
진행 순서 : 빈셀 선택 > 슬라이서 추가 > 적용 범위(데이터) 선택 > 필터 항목 선택 > 필터 적용
7. 슬라이서 필터를 기본값으로 지정하기
슬라이서의 필터를 설정한 후, 스프레드시트를 새로고침 할 경우, 설정한 필터가 해제됩니다. 그래서, 매번 스프레드시트를 열때마다 슬라이서를 설정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 슬라이서 필터 기본값 설정을 합니다.
슬라이서를 클릭하고 ⋮ > '현재 필터를 기본값으로 설정' 클릭
※ 기본값 지정하기 기능 이슈
스프레드시트의 버그가 있는지 몰라도, 기본값으로 설정한 다음에도 새로고침 하면, 필터가 풀려 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혹은 새로고침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필터가 풀려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성과 분석 보고하는 도중에 필터가 풀려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슬라이서 기능이 매우 유용하지만 경영진 보고 문서에는 적용하는데 조심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성과분석 보고서에 슬라이서 기능을 추가하는 과정과 유의사항을 설명드렸습니다. 실제로, 슬라이서 기능을 보고서에 적용한 이후 느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슬라이서 기능은 매우 편리하지만 경영진 보고서에 쓰기에는 버그 때문에 조심스럽다가 '결론'입니다.
슬라이서 기능의 장점
① 필터링 처리의 효율성
성과분석 보고서에 피봇 테이블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에 가장 큰 문제점은 피봇 테이블의 필터를 매월 피봇 테이블의 필터를 다시 세팅해야 하는데, 만약 실수로 필터 수정을 빼먹거나 실수로 잘못 세팅한 경우, 숫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합성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 어디서 부터 숫자가 잘못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최악의 경우 raw 데이터부터 분석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슬라이서는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함으로써,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 일 수 있습니다.
② 실시간 대응성
성과분석 보고 시, 경영진에서 작년에 매출은?, 전월 매출은? 지난 3개월 매출은?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에 슬라이서가 없이 정적으로 구성된 보고서인 경우에는 질문에 따라 피봇 테이블 필터를 한 개, 한 개 모두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질문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슬라이서가 있는 경우에는 경영진의 질문에 따라 필터를 변경하여 질문에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슬라이서 기능의 단점
① 성능 문제
피봇 테이블에 적용된 데이터의 양이 적을 때는 슬라이서의 필터를 변경해도 빠르게 반영됩니다. 반면, 데이터의 양이 많은 경우, 슬라이서 필터를 변경하는데 꾀 오랜 시간(특히 보고 중간에 기다리기에는 너무 긴..)이 필요합니다. 사실상 경영진의 질문에 즉각적인 대처를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② 간헐적 필터 해제
앞서 간단하게 언급드렸습니다만, 간혹 세팅한 필터 값이 해제돼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언제 필터가 풀릴지 모르기 때문에 경영진 보고서에 적용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후기
제가 추구하는 성과분석 보고서는 경영진이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상시적으로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적인 보고서가 아닌 동적인 보고서를 만들기를 원했고, 슬라이서를 적용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슬라이서도 스프레드시트의 제품 철학에 따라 공동의 작업자가 한 개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개념으로 적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도구를 찾아보다가 내린 결론은 스프레드시트에서 기능을 구현하는 것보다는 대시보드인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로 구현하는 것이 적합하다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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